[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오는 9일 코로나19 먹는치료제 4만5000명분이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번 도착분을 포함해 국내 도입된 먹는치료제는 총 16만3000회분이다. 정부가 계별 계약한 화이자 백신 143만1000회분도 같은 날 인천공항으로 들어온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화이자사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 4만5000명분이 오는 9일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
팍스로비드는 올해 1월 13일 초도 물량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11만8000명분이 국내로 들어왔다. 이번 도착분을 포함하면 16만3000명분이 된다.
현재 팍스로비드는 60세 이상 고령자, 40~50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및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입원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정부가 국내 도입하기로 계약을 마친 먹는치료제 물량은 총 100만4000명분이다. 치료제 종류별로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 76만2000명분, 한국MSD사의 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분이다.
질병청은 "수급 모니터링을 통해 먹는 치료제가 꼭 필요한 환자에게 적기에 충분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가 계별 계약한 화이자 백신 143만1000회분도 9일 인천공항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9일 도착하는 화이자 백신을 포함해 정부가 올해 국내 도입한 백신량은 총 1237만회분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758만7000회분, 모더나 274만8000회분, 노바백스 203만1000회분이다.
정부는 올해 1억 3807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2조600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집행되는 예산은 백신 도입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백신별 사용되는 예산은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공개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화이자사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 4만5000명분이 오는 9일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사진은 팍스로비드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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