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6만명·위중증 1200명 육박…하룻새 293명 숨져(종합)
하루만에 신규확진 5만명↑…내일 '40만 돌파' 가능성
재택치료 161만3186명…집중관리군 24만6326명
위중증 1196명·사망 293명… 모두 역대 '최다' 경신
2022-03-15 10:14:59 2022-03-15 10:14:59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다시 36만명을 넘어섰다. 연일 거센 확산세로 위중증 환자 수는 1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하루 사이 발생한 사망자 수는 국내 코로나19 창궐 이후 가장 많은 293명으로 집계됐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만2338명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발생은 36만2283명, 해외유입은 55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722만8550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인 14일 30만9790명에서 하루 만에 5만2548명 크게 늘었다. 정부는 최대 확진 규모를 37만여명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현재 확산세를 고려할 때 16일 집계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 수는 주말인 13일과 평일인 14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통상 확진자 수는 주말간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주 초반 감소세를 보이다, 평일 검사 건수가 집계되는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경향이 짙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9일 34만2446명, 10일 32만7549명, 11일 28만2987명, 12일 38만3664명, 13일 35만190명, 14일 30만9790명, 15일 36만2338명이다.
 
확진자 급증의 여파로 재택치료 환자 수는 16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재택치료자는 총 161만3816명이다. 전날보다 2642명 늘었다. 이들 중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정부가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집중관리군은 24만6326명으로 집계됐다.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 수는 1196명으로 1200명에 육박한 모습이다. 하루 사이 38명이 더 늘며 14일에 이어 국내 코로나19 창궐 이후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한동안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정부는 3월 말에서 4월 초쯤 위중증 환자 수가 최대 212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중환자병상 가동률은 65.1%로 나타났다. 전국 2779개 병상 중 1808개 병상이 사용 중이다. 지역별로 수도권 병상 62%, 비수도권 병상 72.4%가 가동되고 있다. 준·중증 환자 병상은 70%, 중등증 환자 병상은 47.1%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28.5%가 사용 중이다.
 
사망자도 293명이 추가로 나오며 역대 최다 규모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1만888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전날과 동일한 0.15%로 집계됐다.
 
한편, 백신 접종완료자는 총 4443만9758명으로 인구 대비 86.6%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3차 접종완료자는 3215만1084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62.7%에 해당한다. 성인 인구로는 72.6%, 60세 이상 고령층은 88.7%가 추가접종까지 마쳤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만2338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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