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가 글로벌 임상 전문가 티모시 R. 알렌 부사장을 영입했다. (사진=메드팩토)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메드팩토(235980)가 글로벌 임상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임상 역량 강화에 나선다.
메드팩토는 카리오파마(KaryoPharma)에서 수석 임상의를 지낸 글로벌 임상 전문가 티모시 R. 알렌(Timothy R. Allen) 박사를 미국법인 메드팩토 테라퓨틱스(MedPacto Therapeutics)의 임상 총괄 부사장(Executive Vice President)으로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알렌 부사장은 독일 머크, BMS, GSK, 로슈,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20여년의 임상 경험 노하우를 가진 종양 분야 임상 전문가다. 최근에는 종양학 약물 개발에 중점을 두고 상장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인 카리오파마에서 임상 개발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종양학, 면역 종양학 및 다양한 악성 종양을 대상으로 하는 면역 조합·제형 요법 개발의 연구개발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희귀질환, 중추신경계(CNS)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수명 주기 개발 관리 등을 수행했다.
알렌 부사장은 최근 항암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항CTLA-4, PD-1, PD-L1 등 종양 분야에서 글로벌 임상시험계획(IND)부터 품목허가신청(NDA)까지 임상 전반에 걸쳐 리더십을 발휘했다.
메드팩토는 알렌 외에 의약품 등록 관련 업무(RA) 경험이 풍부한 에블라 알리 이브라힘(Ebla Ali Ibrahim) 디렉터와 임상 프로젝트 관리자인 코리 그뤼터(Cori Greutter) 시니어 매니저를 미국 법인 임상 개발팀 멤버로 영입했다.
이브라힘 디렉터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연구센터(CDER), 생물의악품평가연구센터(CBER)에서 11년간 근무했고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에서의 경험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그뤼터 시니어 매니저는 글로벌 CRO와 글로벌 바이오파마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회사 측은 이들 모두 FDA와의 업무 경험이 풍부해 향후 메드팩토의 글로벌 임상 전략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메드팩토는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으로 TGF-β 저해제인 '백토서팁'과 병용요법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MSD와 '백토서팁+키트루다'(대장암) 글로벌 임상 3상을 앞두고 있고, 아스트라제네카와 '백토서팁+임핀지'(방광암)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알렌 부사장이 이끄는 미국 법인 임상팀은 백토서팁의 전반적인 임상 전략과 글로벌 임상을 담당한다. 백토서팁 이후의 차세대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전략도 담당할 예정이다.
메드팩토는 지난해 글로벌 임상을 가속화하고 잠재적 파트너사들과 파이프라인의 라이선스 인·아웃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게 될 미국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여기에 미국 법인의 글로벌 임상팀을 구성함에 따라 향후 FDA뿐 아니라 현지 의료기관과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TGF-β 저해제인 백토서팁의 글로벌 임상을 확대하는 시점에서 글로벌 임상 전문가 영입으로 FDA 임상은 물론 글로벌 임상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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