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0일
LG패션(093050)에 대해 성장과 효율성 개선이 맞물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3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유정현 연구원은 "남성복과 캐주얼 부문은 경기 회복과 함께 대기 수요가 소비로 이어지면서 약 15% 수준의 양호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해 투자가 집중됐던 여성복은 상향구매(trading up) 현상에 의한 판매 호조로 아웃도어(스포츠)부문과 함께 20% 가량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 브랜드의 고른 성장과 투자 부담 경감으로 지난해 3분기의 2.7% 보다 크게 개선된 4.2%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SK그룹의 한섬 인수 추진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내 의류업계는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라고 했다.
유 연구원은 "LG패션은 대기업이 보유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성장이 지속되는 고가 여성복과 아웃도어(스포츠) 부문의 투자를 늘리면서 성장과 효율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어 향후 3년간 평균 14%의 매출 성장과 25%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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