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추진되는 '경어뢰-II' 체계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경어뢰-II 체계개발 사업은 2029년까지 약 150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계약은 협상을 거쳐 체결될 예정이다.
경어뢰-II 체계개발은 수상함에 탑재돼 적 잠수함(정)을 공격하는 현용 경어뢰(청상어) 탐지와 공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경어뢰-II는 진화하는 적 전력에 대응해 최신 기만기 대응능력 뿐 아니라 원거리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해 표적을 정밀 타격한다. 국내 수중환경에 최적화돼 효과적인 작전수행도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이를 통해 적 잠수함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으로 아군 함정의 생존능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LIG넥스원이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추진되는 '경어뢰-II' 체계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경어뢰-II 개념도. (사진=LIG넥스원)
이번 사업에는 다수 중견·중소기업들도 참여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대규모 양산이 본격화되면 방위사업 생태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수중 유도무기 관련 기술파급 효과로 국방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참여 업체들과 협력해 앞으로 이어질 수중 무기와 무인화 시장 개발 사업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경어뢰-II가 대한민국 바다의 미래를 지키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협력회사들과의 긴밀한 공조 아래 명품무기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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