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대규모 스포츠·공연시설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감염병 재확산과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면서
에스원(012750)에 최근 문화시설 운영과 관련해 방역과 보안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에스원은 대형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과 보안솔루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 2019년 5609억원이었던 건물관리 분야 매출은 2020년 5967억원, 지난해에는 65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에스원은 감염병 예방과 보안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안심 솔루션을 대형시설에 적용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심솔루션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발열감지 솔루션, 생체인식 기반 얼굴인식 솔루션과 보안 강화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첨단 보안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다.
에스원 방역 서비스. (사진=에스원)
확진자 관리는 시설 입구에서부터 시작된다. 출입구에 발열 감지가 가능한 솔루션 히트스캔을 설치해 입장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발열을 한 번에 체크한다. 히트스캔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검출하고 표준 열원체를 탑재해 오차범위 ±0.5℃로 발열을 감지하기 때문에 확진자의 출입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 시설 내에 확진자가 출입했다 하더라도 에스원의 고화질 CCTV로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 CCTV 대비 해상도가 높기 때문에 원거리에서 촬영된 확진자의 동선도 확대해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밀접 접촉자를 신속하게 분류해내는 등 발 빠른 대응을 도울 수 있다.
에스원은 관람객뿐 아니라 시설관리자를 위한 방역 솔루션도 제공한다. 대형시설 내부에는 얼굴인식 솔루션을 설치해 구역별로 출입권한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시설관리자와 일반 관람객의 동선을 구분, 공간접촉으로 인한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얼굴인식 솔루션은 지난해 집단 감염으로 인해 일정이 중단됐던 일부 프로야구 경기장에 설치돼 효과를 보고 있다.
아울러 에스원은 위험지역, 사각지대에 CCTV와 연동된 비상호출 솔루션을 설치해 버튼만 누르면 신호가 발생한 위치와 해당 장소 영상이 종합상황실 화면에 자동 송출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위급상황에 대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화장실과 주차장에는 SOS버튼을 설치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응하고 있으며 심장자동충격기(AED)를 곳곳에 비치해 심정지 등 응급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게 했다. 여성 관람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몰래 카메라 점검서비스도 제공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사회 전반적으로 일상을 회복해나가는 가운데 감염병은 물론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안전과 안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관련 솔루션들을 빠르게 확산시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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