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CJ오쇼핑 법인분할 승인..CJ그룹 미디어 재편 시작
CJ오쇼핑 55%, 오미디어홀딩스 45%로 분할
2010-09-15 14:42:40 2011-06-15 18:56:52
CJ그룹의 미디어부문 재편의 신호탄인 CJ오쇼핑(035760)의  인적분할이 시작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CJ오쇼핑이 신청한 법인분할 변경과 경영권의 실절적 지배자 변경승인 요청을 허용하기로 했다.
 
손승현 방통위 뉴미디어과장은 15일 "분할 법인들의 재무건전성이나 미디어 부분에 대한 투자 의지, 방송사업 성격의 훼손 여부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분할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J오쇼핑은 분리될 법인인 CJ오쇼핑과 오미디어홀딩스에 대한 자본금 비율을 각각 55%(303억원)와 45%(248억원)로 나눈다.
 
CJ오쇼핑은 소유 주식비율도 자본금 비율과 동일하게 분할한 뒤 오미디어홀딩스를 재상장해 거래를 재개할 방침이다.
 
새로 분할 설립될 오미디오홀딩스는 구 온미디어가 보유했던 케이블사업자 4개사와 프로그램사업자 4개사를 소유하게 된다.
 
오미디오홀딩스 보유의 SO는 한국케이블티브이전남동부방송, 한국케이블티브이영동방송, 수성케이블방송, 동구케이블방송 등이다.
 
방통위의 이날 결정에 따라 지난달 30일 거래정지에 들어갔던 CJ오쇼핑 주식거래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재거래가 가능할 전망이다.
 
오미디오홀딩스는 별도의 절차에 따라 분할받을 45% 자본금 규모를 기본으로 기업공개 절차를 밟은 뒤 주식 거래가 가능해진다.
 
오미디오홀딩스의 자회사격인 온미디어(045710)에 대한 주식거래는 기존처럼 그대로 이뤄진다.
 
CJ그룹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이번 CJ오쇼핑 인적분할 승인은 CJ그룹 미디어 부문 재편의 신호탄"이라며 "조만간 CJ미디어와 온미디어간 합병, SO간 병합을 통한 효율성 확보 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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