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직속의 인사정보관리단(관리단)이 7일 출범했다. 초대 단장에는 박행열
(사진)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정보의 수집 및 관리에 관한 규정',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가 공포·시행에 따라 이날 관리단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관리단에는 국무조정실과 인사혁신처, 교육부, 국방부, 국세청, 경찰청,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 파견인력 13명과 검사 3명을 이날 인사정보관리단에 배치했다.
사무실은 과거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실 산하 인사검증팀 사무실이 있던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 별관에 마련됐다.
초대 단장에는 박행열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이 임명됐다. 1972년생 전남 신안 출신 박 신임 단장은 1999년 제4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중앙인사위원회,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을 거쳐 인사혁신처 기획재정담당관과 인사혁신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법무부 관계자는 "오랜 기간 인사행정 실무에 종사하며 쌓아온 전문성과 인사 관련 법령 및 제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인사정보관리단의 초대 단장을 맡아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검증 업무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리단은 범부처·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정부의 공직 후보자 인사 검증에 공백이 없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사 정보·수집관리는 사회와 경제분야로 나눠 각각 인사정보 1담당관과 2담당관이 맡는다. 1담당관은 검사, 2담당관은 부이사관·검찰부이사관·서기관 또는 검찰수사서기관이 맡는다.
단장 아래에는 인사정보1담당관과 2담당관을 두는데 1담당관(사회분야 정보 수집·관리)은 검사, 2담당관은 부이사관·검찰부이사관·서기관 또는 검찰수사서기관(경제분야 정보 수집·관리)이 맡는다. 현재 1담당관으로 이동균(사법연수원 33기)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관리단의 첫 검증 대상은 다음달 23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창룡 경찰청장의 후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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