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비대위원장 "선거 패배 수습 첫 과제"
당 내홍에 "갈등 빨리 수습해 당이 한목소리로 나가는데 최선"
2022-06-07 18:20:24 2022-06-07 18:20:24
민주당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우상호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6·1 지방선거 참패로 내홍에 휩싸인 민주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우상호 의원은 7일 "선거 패배로 힘들어하고 있는 당을 수습하는 일이 첫 번째 과제"라고 밝혔다. 또 "전당대회가 8월로 예정됐기 때문에 전당대회 준비를 잘 해서 새로운 지도부가 잘 선출되도록 관리하는 일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위기다.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의원들의 요청을 무거운 마음으로 수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색을 놓치지 않으면서 선거 패인을 잘 분석해 (민주당을)거듭나는 모습으로 만드는데 제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지금 여러 가지 과정에서 해야 할 일들을 박홍근 원내대표와 함께 잘 상의하는 것도 비대위의 역할"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나오는 몇 가지 다양한 견해들, 갈등 요소들을 조만간 빨리 수습해서 당이 한목소리로 나가는 기틀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지방선거 패배를 수습할 비대위원장에 4선의 우상호 의원을 추대했다. 선수별로 추천을 받은 비대위원에는 한정애(3선), 박재호(재선), 이용우(초선) 의원이 선임됐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당연직으로 포함됐고, 원외 인사로는 김현정 원외위원장협의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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