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대로 이송 완료…오전 중 기립
2022-06-20 09:07:00 2022-06-20 09:07:0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로 이송하는 작업이 20일 오전 8시44분께 완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누리호는 이날 오전 7시20분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을 나섰다.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린 누리호는 약 1.8㎞ 떨어진 발사대까지 사람의 걷는 속도와 같은 시속 1.5㎞로 천천히 이동했다. 지난 15일 발사대로 이송될 때와 비교하면 15분가량 더 소요됐다. 
 
지난 15일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는 누리호의 모습. (사진=항우연)
 
누리호는 기립 준비과정을 거쳐 이날 오전 중 발사대에 기립하게 된다.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체(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과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이 수행된다. 
 
이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누리호는 오후 7시 이전 발사대 설치 작업이 종료될 전망이다. 지난 15일에는 기립 후 발사 준비 점검 과정에서 산화제 탱크 센서 오류가 발견돼 발사가 취소됐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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