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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연이어 금리 인상을 선언한 가운데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향해 다시 한번 '거품론'이 등장했다.
23일 CNBC에 따르면 이안 하넷(Ian Harnett) 앱솔루트 스트래티지 리서치 설립자는 “유동성이 제거된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1만3000 달러 선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에 풀린 돈이 금리 인상으로 회수되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가 빠르게 하락할 것이란 풀이다. 즉, 긴축 양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비트코인이 반등할 수 없다는 것.
이어 “유동성이 제거되면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이 가장 먼저 흔들린다”며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예고된 만큼 암호화폐 시장이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2620만6000원으로 전날 대비 2.8%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138만3000원을 기록 중으로, 전날 대비 5.7% 하락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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