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혁신을 위해 이사회 내 전문위원회로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작년에 이어 통합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 경영’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대우조선해양의 ESG위원회는 지난달 이사회 의결을 거쳐 출범했다. 동국대학교 교수 최경규 사외이사가 초대 위원장을 맡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나머지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대우조선해양 통합보고서 2022'. (사진=대우조선해양)
ESG위원회는 ESG경영 추진을 위한 각종 전략과 계획, 투자 등을 심의·의결한다. 또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분야에 걸쳐 ESG경영 관련 주요 활동과 성과, 진행 상황을 확인한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발족한 ESG추진단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존 전략부서 이름을 ‘지속성장전략부’로 바꿔 ESG 전담 실무 부서로 두는 등 ESG위원회 의사결정을 실질적으로 추진하는 실행 체계도 강화하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작년에 이어 2022년 통합보고서도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내·외부 소통 연속성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회사 내 ‘청년이사회’와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회사의 ESG경영 접근 방식과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중심으로 내용을 실었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 대응 방안과 조선 산업 특성이 고려된 주요 이슈들을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등 ESG 경영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체계적으로 담았다. 또 회사의 주요 경영 성과를 ESG 관점으로 정량화한 팩트북을 새롭게 담아 이해관계자들의 정보 접근과 활용이 쉽도록 구성됐다. 새 보고서는 회사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최경규 대우조선해양 ESG위원장은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대우조선해양 ESG경영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조선 산업 ESG경영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하반기까지 ESG위원회와 전담 조직 중심으로 실행 체계를 보완·강화하고 탄소 중립 계획을 세우는 등 지속적인 ESG경영 추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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