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사 동반성장 1조펀드 운영 협약식
2010-09-27 14:30:00 2011-06-15 18:56:52
삼성전자가 지난달 상생경영 실천방안으로 발표했던 협력사 금융지원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005930)는 27일 서초사옥에서 기업은행(024110)과 '협력사 동반성장 1조펀드 운영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주화 삼성전자 사장, 조준희 기업은행 수석 부행장 등이 참석했으며, 업무협의를 거쳐 다음달 중 금융지원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기업은행은 삼성전자와 거래하는 모든 1·2·3차 협력사에 신용도에 따라 시중 금리보다 1.5~2.5% 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하며, 신용도가 낮은 기업일수록 더 낮은 금리를 적용해 이자부담을 완화해 줄 계획이다.
 
펀드는 5년간 운영된다.
 
윤주화 사장은 "이 제도를 통해 1차 협력사 뿐만 아니라 2·3차 협력사까지 금융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져 기업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협력사 동반성장에 뜻을 같이 해 준 기업은행에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조준희 수석 부행장은 "기업은행으로서 중소기업 지원에 힘을 쏟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좀 더 많은 강소기업을 육성하는데 일조하는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부터 기업은행과 손잡고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론'을 제공하고 있고,  2008년부터는 설비투자비 지원까지 범위를 확대한 '패밀리 네트워크론' 을 운영 중이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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