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유럽·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10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약 2조8690억원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총 2조8690억원 규모 대형 LNG 운반선 10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연간 수주 목표의 99.4%를 달성했다. 사진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7만4000입방미터(㎥)급 LNG 운반선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이번 계약으로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137척에 약 173억4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이로써 연간 수주 목표인 174억4000만 달러의 99.4%를 달성했다.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34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하는 기록도 세웠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다.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8척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2척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각각 건조된다. 선박은 2026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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