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KSS해운(044450)은 지난 8일 9만1000CBM급 친환경 LPG 추진 선박인 ‘가스 아이보리(GAS IVORY)’호 명명식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선박은 초대형 가스운반선 (VLGC)로 친환경 연료인 LP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KSS해운 경영진과 용선주인 태국 국영 에너지 기업 PTT PLC, 현대중공업 등 관계자들이 지난 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VLGC ‘가스 아이보리’호 명명식을 진행했다. (사진=KSS해운)
명명식 행사에는 KSS해운 경영진과 용선주인 태국 국영 에너지 기업 PTT PLC, 현대중공업 등 여러 귀빈이 참석했다. 가스 아이보리는 이달 중순 인도 즉시 PTT PLC와의 LPG 장기 운송계약에 투입될 예정이다.
가스 아이보리호는 KSS해운이 국내 최초로 발주한 LPG와 중·경질유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Dual Fuel Engine) 장착 선박이다.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규제에 대비한 최신형·친환경 선박이다.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줄이기 위한 탈황장치(Scrubber)와 선택적 촉매환원장치(SCR)도 장착됐다.
KSS해운은 온실가스 저감에 힘쓰고 있다. 오는 10월 메탄올 추진선 1척을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 선박도 기존의 중·경질유와 더불어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Dual Fuel Engine)이 장착된다.
이밖에 KSS해운은 친환경 선박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 체결 등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고 세계적 흐름인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SS해운은 내년 1분기 VLGC 2척 추가 인수로 30여척에 이르는 선대를 구축하게 된다. KSS해운 관계자는 “선단의 현대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세계 5위권 VLGC 선사로 발돋움하며 영업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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