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 포토세션에서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도종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및 최고위원 예비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민주당이 20일 대우조선해양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부에 맞서기로 했다.
조오섭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어떤 경우라도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윤석열정부는 이명박정부가 했던 것처럼 강제진압 전 여론몰이와 명분 쌓기를 하는 중"이라며 "과거에도 이런 과정을 거쳐 강제 진압을 했었다. 대표적인 예가 용산참사, 쌍용차사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대우조선해양 사태도 MB정부 때 사전에 여론몰이하고 강제진압한 것처럼 같은 우려가 있기 때문에 당에서 TF를 구성한 것"이라며 "TF 팀장은 우원식 의원이 맡는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와 관련해 "국민이나 정부가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공권력 투입을 시사했다. 다만 이날 출근길에서 공권력 투입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더 이상 답변하지 않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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