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일본 종합무역상사와 수소·암모니아 협력
인프라 활용·시장 개발·청정 설비 투자 등 MOU 체결
2022-07-22 10:04:05 2022-07-22 10:04:05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수소·암모니아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 내 대표적인 종합무역상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1일 오후 일본 도쿄 이토추상사 본사에서 이토추상사와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위한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암모니아 트레이딩 사업 협력 △한국과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한 암모니아 인프라 활용 협력 △한국과 일본에서의 수소 암모니아 시장 개발 협력 △청정 암모니아 생산 설비에 대한 공동 투자 △수소 분야에서의 추가 협력 모델 구축 등 관련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이다.
 
암모니아는 저비용으로 효율적인 수송·저장이 가능한 수소 캐리어로서 주목받고 있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연료로 화력발전소나 선박에서 이용 시 온실효과가스 배출 감소효과를 가져온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 겸 기초소재사업대표는 “롯데케미칼의 암모니아 유통·활용 인프라, 사업 경험 등이 이토추상사의 암모니아 벙커링 사업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 등과 만나 탄소중립실현이라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 겸 기초소재사업대표가 지난 21일 일본 도쿄 이토추상사 본사에서 열린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위한 포괄적 협력 MOU’ 체결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한편 롯데케미칼은 오는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12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활용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120만톤의 수소 생산량 중 60만톤은 발전용, 45만톤은 연료전지와 수소가스 터빈용, 15만톤을 수송용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발전용 수요량 60만톤은 해외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해 저장과 운송 측면에서 경제성을 지닌 암모니아로 변환 후 국내로 도입할 계획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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