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북송 관련 인수인계 없었다…놀라울 정도로 자료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25일 문재인정부 청와대로부터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인수인계 받은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석열정부 국가안보실이 합동심문(자료)이나 SI(특별취급정보) 열람이 가능했다면 어민의 귀순 의사 진정성을 어떻게 판단했고 해당 과정 문제점을 어떻게 인지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그 건은 신정부 취임으로 인수인계를 받는 과정에서 전혀 포함되지 않았던 사안"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지금 와서 그 문제가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 이후에 관련 자료가 국가안보실에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자료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건에 대해 구체적인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검찰에서 조사 중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결과를 기다려보는 게 낫겠다"고 덧붙였다.

 

박주용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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