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오전 회관 신축공사 기공식을 여의도 구 전경련 회관 부지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손길승 전경련 명예회장을 비롯,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전여옥 한나라당 국회의원,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등 정·관계 인사, 전경련 회장단, 경제단체장 등 경제계 인사, 전경련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손길승 명예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경련 50년을 한해 앞두고 회관 신축을 위해 뜨는 첫 삽은 새로운 100년을 위한 비상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랜드마크가 되라는 소명이라 생각하며, 이 자리가 그 소명을 국민들께 다짐하는 자리”임을 강조하고 “전경련이 친환경, 디자인, 스마트로 상징되는 새로운 둥지에서 그 약속을 잘 지켜 갈 수 있도록 더 큰 성원과 격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김영환 지식경제위원장과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전경련 신축회관은 지하 6층, 지상 50층, 높이 245,47m에 연면적은 16만8681.7㎡로, 구 회관 면적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전통 한옥의 처마선을 모티브로 설계됐으며 친환경 건물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을 지향했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설비(BIPV), 중수도 시스템, 빗물 재활용 시스템과 함께 에너지 절감을 위한 빙축열시스템, 지역난방 시스템 등 친환경 설비 시스템을 구축한다.
전경련 신축회관은 국내 고층건물 최초로 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인증과 최우수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신축회관의 시공은 현대건설, 쌍용건설, STX건설 컨소시엄이 맡으며 2013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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