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바이오헬스,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
4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금융 지원·규제 혁신 약속
2022-07-27 13:05:44 2022-07-27 13:05:44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경기도 성남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대규모 금융 지원과 획기적인 규제 개선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분당서울대 병원 내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제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바이오헬스 분야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고소득 일자리 창출로 우리 경제의 성장과도 직결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금융지원 확대, 바이오헬스 분야 규제 혁신, 인재양성 생태계 조성 등 전반적인 바이오헬스 산업 지원 방안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우선 "'K-바이오 백신 허브'를 조성하는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해서 기업들이 블록버스터 신약과 백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연구 개발과 원활한 투자가 이뤄지려면 무엇보다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AI(인공지능), 디지털 혁신 의료기기는 인허가와 평가 기간을 대폭 단축해서 현장에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바이오헬스 분야 신산업 영역의 규제 혁신 방향을 제시해서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를 향해 "연구개발과 창업 활동을 제약하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꼼꼼히 살펴 개선하라"며 "규제 샌드박스 신설과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생태계 조성에서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라"고 당부했다.
 
또 "국가의 미래 먹거리와 성장 동력을 찾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게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고 궁극적으로 민생을 위한 것"이라며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의 필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앞서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인 아이엠지티를(IMGT) 방문해 기술 개발 및 연구 진행 상황을 살펴봤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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