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銀, 이달에만 연이은 신용카드 사고
지난 해 4ㆍ5월에도 사고 발생
2008-05-27 12:06:51 2011-06-15 18:56:52
한국씨티은행은 이맘때만 되면 사고가 난다.
 
이달에만 벌써 두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 해 이맘때도 사고가 있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26일 오전 전산오류로 한국씨티은행의 일부 리볼빙 카드 고객들의 계좌에서 전체 사용금액이 결제됐다.
 
리볼빙 카드는 미리 설정 된 금액만 결제되고 나머지 결재는 뒤로 미뤄지는 신용카드 서비스다.
 
지난 17일에도 한국씨티은행의 씨티카드 이용 고객 600여명이 연체된 카드대금을 냈지만 직원이 실수로 결제 대금 사실을 회원사에 알리지 않았다.
 
때문에 그 고객들은 며칠 동안 BC계열의 카드거래가 중단되는 불편을 겪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어제 사고로 결재대금이 잘못 출금 된 고객들에게 환불했다”며 “이번 사고는 프로그램상의 오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달 초 전산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한미은행과 씨티은행의 카드전산시스템을 통합한 이후 계속 사고가 나는 것에 대해 “고객의 불편이 지속되는 것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해 5월 25일과 28일 인터넷 뱅킹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해 4월에는 안심클릭 절차가 허술해 씨티카드가 대량으로 도용되는 사고도 발생했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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