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520선에 마감했다.
11일 코스피는 전일 보다 42.90포인트(1.73%) 오른 2523.78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7억원, 468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033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에 대한 기대감을 확대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속도 완화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미국 증시 전반의 강세를 나타낸 점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증시 전반의 위험 선호심리 확대되며 현·선물 외국인 매수세 확대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3% 상승한 3만3309.5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3% 오른 4210.2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9% 뛴 1만2854.81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95% 급등했다.
이날 의료정밀과 통신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증권, 서비스업, 금융업, 종이목재 등이 2% 이상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보다 11.88포인트(1.45%) 오른 832.1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691억원, 106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669억원을 순매도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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