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브리트니 그리너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코트 위의 악동'이자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절친'으로 유명한 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러시아에 수감된 미국 여자 프로농구(WNBA) 선수 브리트니 그리너 석방을 위해 '해결사'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NBC 방송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로드먼은 전날 워싱턴 DC의 한 식당에서 NBC 기자와 만나 "그(그리너)를 돕기 위해 러시아에 가도록 허가를 받았다"면서 "이번 주에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드먼은 "나는 푸틴에 대해 잘 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방송은 전했다
앞서 그리너는 지난 2월 17일 마약 밀수 혐의로 모스크바 공항에서 체포됐다. 당시 러시아 당국은 그가 대마초 성분의 액상 카트리지를 소지했다고 밝히며 연행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러시아 정부 측은 그리너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고, 현재 그리너 측은 항소 중이다.
미국 측은 미국에 수감돼있는 러시아인과 그리너를 포함해 러시아에 억류된 미국인 간 교환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큰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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