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처 업무보고를 한 뒤 업무보고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2022.7.22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현재 핵실험이 가능한 상황이며 도발 징후를 면밀히 감시 중이라고 전했다.
29일(한국시간) 이 장관은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 현안 보고를 통해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7차 핵실험 준비까지 완료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이 지난 6월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약 2개월 만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점을 들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의 발사 준비를 지속 중이라고 평가했다.
접경 지역에서는 북한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계시설물 보수에 힘쓰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종심지역에서는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대응 근무를 강화했고 하계 훈련과 코로나19 방역 및 호우 피해 복구를 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 장관은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는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면서도 "특이동향은 미식별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 장관은 "최근에는 한미 연합 연습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언급하는 등 엄중한 안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UFS 연습 기간에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도발 징후를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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