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롤론티스' 미국 출시 준비 완료"
FDA 생산시설 실사 완료…내달 9일 시판허가 통보 기대
2022-08-30 15:00:10 2022-08-30 15:00:10
한미평택바이오플랜트. (사진=한미약품)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국산신약 33호로 허가된 한미약품(128940)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가 미국 출시 준비를 마쳤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스펙트럼과 함께 '롤론티스' 제품명을 '롤베돈(ROLVEDON)'으로 확정하고 미국 영업·마케팅 인력을 충원했다고 30일 밝혔다.
 
롤론티스는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암 환자에서 발생하는 중증호중구감소증의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쓰이는 약물이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지난 6월 롤론티스 원액을 생산하는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 실사를 진행했다. 한미약품은 다음달 9일 FDA 시판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과 스펙트럼은 기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와 비교해 차세대 치료제로 평가받는 롤론티스의 장점을 적극 부각시켜 빠른 시일 내 시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방향으로 영업·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롤론티스는 그룹의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이 출시하는 첫 번째 글로벌 신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미국에서만 약 3조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분야에서 반드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그룹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