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 경제가 '구조적 문제'를 가지고 있고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내수를 진작시켜야 한다고 4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원 총리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는 '균형과 조화, 안정'이 부족하다"며 "글로벌 금융 위기가 내수 강화에 대한 의지를 강화시켰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 경제의 안정은 물가상승과 부패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며 "안정과 성장을 위해 내수 진작에 의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원 총리는 중국의 위안화 절상에 대해 압박하고 있는 일부 미국의 정치인들에 대해 비난했다.
그는 "위안화 압박을 하고 있는 이들은 중국의 상황에 대해 완전히 모르고 있다"며 "그들은 중국과 미국의 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의 올해 7월까지의 대중 무역적자는 지난해 1230억달러에서 올해 1450억달러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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