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시진핑·푸틴 회동 경계 "중국과 러시아 유대 우려"
시 주석, 2020년 2월 미얀마 방문을 끝으로 해외 순방 중단
2022-09-13 10:26:40 2022-09-13 10:26:40
(사진=연합뉴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16일로 예정된 해외순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인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양국 간 유대에 우려를 전했다.
 
12일(현지시간)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내 브리핑에서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러시아 지지 및 러시아와의 유대에 관해 명확히 우려를 표해 왔다"라고 밝혔다.
 
앞서 시 주석은 오는 14일~16일로 예정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방문 일정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시 주석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며 지난 2020년 2월 미얀마 방문을 끝으로 해외 순방을 중단했다.
 
다만 장-피에르 대변인은 "그들 회동에 관해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그들 스스로 말할 수 있다"라며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자신들 회동에 관해 말하도록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권력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장은 지난 7일 푸틴 대통령과 만나 그의 리더십을 극찬하며 서방 제재에 맞선 중·러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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