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효성중공업(298040)이 나미비아와의 변압기 계약을 추가하면서 아프리카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15일 오전 효성그룹 마포 본사에서 나미비아 국영 전력청과 20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설치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효성 마포 본사에서 열린 초고압 변압기 설치 프로젝트 계약 체결 행사에서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대표이사(왼쪽)와 하우루푸 나미비아 전력청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효성중공업)
이로써 올해에만 나미비아 전력청에 132㎸에서 400㎸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10대 신설 및 증설 계약을 수주했으며, 오는 2023년 하반기까지 납품할 계획이다. 올해 누적 계약 규모는 약 315억원에 이른다.
박태영 효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영업팀 담당 임원은 “최근 아프리카 국가들이 전력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전력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전부터 아프리카 전력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개발에 공을 들였고, 최근에는 추가 신흥 국가의 전력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아프리카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민자 발전사업용 400㎸ 변압기 수주에 성공했다. 또 에티오피아 남부지역 전력 현대화를 위해 에티오피아 전력청과 2300억원 규모의 변전소 건설 프로젝트 계약을 성사시켰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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