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2350선으로 내려왔다.
1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27.12포인트(1.14%) 내린 2355.66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억원, 40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76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가 페덱스의 부진한 실적 발표와 함께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면서 하락했던 부정정 영향이 이어졌다”면서 “이번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와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 원달러 환율이 상승전환하고 미국 시간외 선물이 하락 반전하면서 코스피의 하락 폭도 확대했다”면서 “9월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는 가운데 중국 관련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으로 미중 갈등 심화 우려를 재부각,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CBS 심층 인터뷰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 나와 미군이 대만을 방어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전례 없는 공격이 있을 경우”라고 답했다. 이어 의미를 명확히 하기 위해 진행자가 ‘우크라이나의 경우와 달리 미군 병력이 중국의 침공 시 대만을 방어할 것인가’를 묻자, 바이든 대통령은 “그렇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운수창고가 3% 이상 하락했고 기계, 건설업,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은 2% 이상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보다 18.13포인트(2.35%) 내린 751.9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51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6억원, 116억원을 순매수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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