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005380)가 미국 내 전기차 공장을 완공할 때까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일부 조항을 유예하는 법안이 발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대차 전기차 공장이 들어설 조지아주의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민주당)은 29일(현지시간) IRA의 보조금 관련 일부 조항에 대해 유예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워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IRA에서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되기 위한 요건 가운데 미국 내 배터리 생산 관련 조건은 2025년까지, 북미 지역 내 전기차 최종 조립 관련 조건은 2026년까지 유예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장재훈(오른쪽) 현대자동차 사장과 조지아주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주지사가 지난5월2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전기차 공장 건설 예정부지에서 열린 현대차그룹-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투자 협약식에서 서명을 마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다만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 의회가 선거전을 본격화하면서 해당 법안에 대한 심의 및 통과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최대 입법 성과 중 하나로 IRA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당장의 법 개정 논의도 쉽지 않다. 법안 발의자인 워녹 의원도 당시 IRA에 찬성표를 던졌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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