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점령지 헤르손 주민에게 대피령 "5만∼6만 대피 예상"
2022-10-19 17:39:48 2022-10-19 17:39:48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남부 헤르손에서 대피령을 내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점령지에서 고전을 겪던 끝에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고 이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임명한 헤르손 점령지 행정부 부수반인 키릴 스트레무소프는 전날 오후 텔레그렘에 "우크라이나군이 곧 헤르손에 공세를 시작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대피할 것을 요청한다"고 적었다.
 
스트레무소프 부수반은 이날 추가 게시물을 통해서는 전선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주민들을 향해 "최대한 신속히 움직여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예상 이주민은 약 5만∼6만명이며, 이를 완료하는 데에는 약 6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러시아 합동군 총사령관인 세르게이 수로비킨은 헤르손 점령지 전황과 관련해 "매우 어렵다"며 "적이 러시아군 진지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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