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이수앱지스(086890)는 알제리 중앙병원약제국(Pharmacy Central Hospital, 이하 PCH)이 진행한 2022년 고셔병 치료제 입찰에서 1순위 낙찰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낙찰 1순위 선정이다.
이수앱지스는 2021년 경쟁사를 제치고 1순위 공급자로 선정돼 최대 14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고 지난달부터 47억원 규모의 알제리향 고셔병치료제 공급이 시작됐다. 이번 입찰에서도 1순위 공급업체로 선정됐는데, 이번 입찰은 치료제 전체 물량을 1순위 업체가 독점 공급하는 구조다. 회사 측은 이번 입찰 구조가 내년 외형 확대를 통해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는 이수앱지스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수앱지스의 해외수출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용윤 팀장은 “알제리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후 첫 해 시장 점유율 약 50%를 확보하고 바로 이듬해 공격적인 입찰 전략을 통해 고셔병치료제 전체 시장을 점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며, “’애브서틴’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선진시장 진입 전략과 희귀질환 치료가 다소 어려운 ROW(주요국 이외 국가) 진출 전략을 함께 공략한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낙찰분의 매출 반영 시점과 관련해서는 “당초 지난번 낙찰물량의 공급 기한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였는데, 지난 달에 1차 수출 물량이 출하되었고, 잔여 확정계약 물량도 PCH의 조기 공급 요청에 따라 금년 중에 모두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번 낙찰 물량은 내년 하반기부터 1년간의 공급 물량에 해당되지만, 회사는 조기 매출 가능성을 염두하고 생산 계획을 이미 수립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알제리를 필두로 향후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추가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영업 활동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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