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바닥은 지나고 있지만 아직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박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LG전자의 주가는 실적 충격을 이미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며 "문제는 회복의 시기가 언제인가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MC사업부문이 4분기에 스마트폰 전략모델 출시로 경쟁력 회복이 진행되더라도 수익성의 가시적인 회복이 이뤄지는 시기는 내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4분기에는 TV 가격 경쟁 심화로 HE사업부문 수익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G전자의 3분기 실적이 매출액은 1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마이너스(-)2030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LG전자는 변혁을 위한 내부 정비를 실시하고 있고 주요 사업부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등 LG전자의 IT세트 제품 경쟁력을 감안할때 정상 궤도로의 복귀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단기적으로 실적 불확실성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 현 시점에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