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연속 자이언트 스텝 방어…0.3%↓ 마감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금리를 75bp 인상)에도 0.3% 하락하며 방어력을 보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7.70원(0.33%) 내린 2329.1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오전 중 2296까지 빠지기도 했으나 오후엔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마감 직전 하락해 2320선으로 후퇴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가갂 3881억원, 174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859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미국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1%대 하락 출발했으나, 2차전지 관련주 상승 등에 반등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3.51%), 삼성SDI(006400)(1.93%), LG화학(051910)(1.64%)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24포인트(0.46%) 내린 694.1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73억원, 340억원을 사들였으며, 기관은 홀로 1080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1.73%), 엘앤에프(066970)(0.23%), 에코프로(086520)(3.34%), 천보(278280)(2.74%) 등 2차전지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40원(0.45%) 오른 142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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