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하쉬 발전소 건설은 총 사업비 38억달러 규모로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 사이의 경제협력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지식경제부는 13일 한국과 카자흐스탄 정부간 협정(IGA)을 체결해 발하쉬 발전소 건설 자금의 70~80%를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이 협정으로 한국전력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과 우리나라 경제사절단 50여명은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IGA를 체결하고 앞으로도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의 계약을 추가적으로 체결할 예정이다.
정부간 협력과 한국 컨소시엄의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내년 발전소 건설이 착수되고 오는 2016년 운전을 개시하게 된다.
최 장관은 이밖에도 이세케세프 카자흐스탄 부총리와 회담을 갖고 우라늄과 희귀금속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희토류를 포함한 희귀금속 확보를 위한 공동탐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카자흐스탄 지질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24일 한국을 방문해 보다 자세한 개발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최경환 장관과 경제사절단은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양국 기업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비즈니스 포럼에는 정부 협정 외에 4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연구개발 특구 ▲IT교류 협력센터 ▲에너지기술연구기관 ▲줄기세포 및 백신개발 관련한 MOU로 각각 대덕특구본부, 전자통신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생명연구원과 카자흐스탄의 관련 기구들의 경제협력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