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비상대응훈련으로 안전의식 강화
2022-11-18 09:31:51 2022-11-18 09:31:51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은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전부서 임원진과 실무진들이 항공기 사고 상황을 가정하고 실시하는 비상대응훈련(Emergency Response drill)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국제선 노선 재운항이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부서별 안전관리 협업을 더욱 철저히 진행하기 위해 진행됐다.
 
17일 오후 강서구 티웨이항공 본사에서 항공기 사고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응훈련(Emergency Response drill)을 정홍근 대표(사진 가운데)와 임직원이 진행하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
 
훈련 상황은 기상악화로 항공기가 동남아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기체 파손과 화재가 발생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시됐다.
 
사고의 긴박함과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가상 사고 상황은 오후 업무 중 불시에 직원들에게 문자로 발송됐다.
 
임직원 소집 이후 비상상황 발생에 따른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처를 위한 부서별 위기대응 절차 훈련이 진행됐다. 사고 발생 후 10분, 30분, 1시간 이내에 각각 마쳐야 할 초동 조치와 분야별 세부 후속 대책이 발생 장소와 역할에 따라 차례대로 진행됐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실제 상황과 유사한 훈련으로 종합통제실을 비롯해 사고조사, 기체 복구, 의료지원, 탑승자 가족지원 등 각 부문별 실무자들이 각자 맡은 임무를 효과적으로 숙지했다"며 "실제 사고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다"고 말했다.
 
현지 지점장도 화상연결로 훈련에 참여해 해외공항 지점에서 본사와 공조하고 대처해야 하는 상황 훈련도 실시간 진행했다.
 
훈련을 마친 뒤에는 각 부서 대응 방안과 미비점에 대한 강평이 이어졌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평가를 토대로 세부적인 위기 대응 매뉴얼과 절차를 도출할 계획이다.
 
사고대책본부장을 맡은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있어서는 안되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훈련들을 통해 안전의식을 더욱 강화하고 가장 최우선의 노력을 모든 현장에서 준수해 나가야 한다”며 “항공사는 24시간 365일 모든 부서에서 안전운항을 최우선 목표로 철저한 업무 수행을 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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