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부펀드, 카카오엔터에 8000억 투자 검토
싱가포르투자청 등과 투자 계획
카카오엔터 "다양한 투자 유치 방안 검토 중"
2022-11-23 09:07:02 2022-11-23 09:15:03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주도하는 사우디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국내 게임사인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주주이기도 하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는 싱가포르투자청(GIC)과 함께 최대 8000억원 규모의 금액을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그간 카카오엔터는 신규 인수합병(M&A)을 위해 약 1조원의 투자를 유치해왔는데, 국내 사모펀드 H&Q코리아가 1000억~2000억 수준의 투자를, PIF와 GIC가 나머지 7000억~8000억 가량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카카오엔터의 기업가치는 10조~12조원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분기 기준 자회사 수는 63개로 상반기 누적 매출은 9000억원에 이른다. 카카오엔터가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카카오엔터 측은 "투자 유치와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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