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화물연대 운송방해 등 현장 체포 원칙"…집단운송거부 7건 수사
"불법행위 핵심주동자 등 끝까지 추적해 사법조치할 것"
2022-11-27 13:21:55 2022-11-27 13:21:55
[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 관련 확인된 비조합원의 물류 운송 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윤 청장은 27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방문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상황을 점검하고 이 같이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수사 대상자는 8명(7건)이다.
 
경찰은 파업 주요 물류 거점지역에 경찰력을 배치해 화물연대가 주요 사업장과 교차로 주변에서 비조합원 차량 운송 방해, 차로 점거, 운전자 폭행, 차량 파손 등의 불법행위를 하는지 등을 점검 중이다.
 
윤 청장은 현장 점검을 마친 뒤 "비조합원 운송방해나 물류기지 출입구 봉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며 "특히 핵심 주동자와 극렬행위자, 그 배후까지 끝까지 추적해 예외 없이 사법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오전 경기 의왕ICD를 방문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상황을 점검 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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