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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이강인(21.마요르카)이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예선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하자 한 스포츠 전문 매체가 "이강인이 90분 뛰었다면 경기 결과가 바뀌었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이강인 90분이었으면 한국의 가나전 패배 결과를 바꿨을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강인을 칭찬했다.
ESPN은 “이강인은 투입된 지 1분 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한국이 필사적으로 세 번째 골을 노릴 때도 이를 책임진 선수가 21살 선수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이강인의 패스는 손흥민에게 공간을 만들어줬고, 가나 수비진은 공포스러웠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강인은 확실히 자기 기술을 보여줬고, 월드컵에서도 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한국 팬들은 앞으로 이강인의 활약을 기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한국 대표팀이 꼭 이겨야 하는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이강인은 또 증명할 수 있다”면서도 “가장 큰 문제는 이강인에게 90분이 주어질 것인가에 대한 여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강인은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0-2로 지닌 후반 12분 교체 출전해 후반 13분 조규성(전북 현대)에게 그림 같은 센터링을 선사하며 추격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이강인은 전체적인 팀 공격을 조율하며 한국의 2번째 골 기점이 되기도 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벤투 감독님의 결정을 100% 신뢰한다"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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