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속 월드컵 효과↓ 야구 효과↑
2010-10-14 13:39:38 2010-10-14 13:39:49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매일 명승부가 펼쳐지며 야구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야구 게임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반면 월드컵 효과가 사라지면서 축구 게임의 인기는 하락하고 있다.


14일 온라인 게임 순위 사이트 게임노트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 동안 1위에 오르기도 했던 네오위즈게임즈의 피파온라인2는 주간 인기 순위 3위를 기록 중이다.
 

일간 순위에서 지난 12일 4위까지 떨어지기도 하는 등, 3~6위권을 오르내리던 월드컵 이전 순위로 돌아가고 있다.
 
반면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된 지난 달 말부터 야구 게임의 순위는 상승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의 슬러거는 지난 달 27일부터 13위에서 12위, CJ인터넷(037150)의 마구마구는 17위에서 16위로 한 계단씩 상승한 뒤 순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하위권에 있던 야구게임들의 인기가 많이 올라 눈길을 끈다.
 
엔트리브소프트의 프로야구 매니저와 KTH(036030)의 와인드업은 월드컵 기간 동안 각각 30위권과 80위권 중반을 맴돌다 지난 주 29위와 74위를 기록했다.
 
축구 게임에 비해 야구 게임은 큰 경기에 따른 이용자 증가폭이 작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온라인 게임 중에서 축구는 피파2가 독보적인 반면, 야구는 슬러거와 마구마구로 야구 팬들이 갈라졌고 야구 게임 숫자도 훨씬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축구 인기는 4년에 한번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크게 늘어나는 반면, 야구는 매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어 인기 상위 게임의 경우 이용자가 급증하는 경우가 적다.
 

야구 게임 서비스 업체들은 올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의 명승부가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지면 야구 팬들이 더욱 늘어나, 내년 야구 게임의 전체 매출이 더욱 늘어나길 내심 기대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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