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티빙과
KT(030200) OTT 시즌이 1일 공식 합병했다. 티빙은 강화된 콘텐츠 라인업 구축으로 'NO.1 K콘텐츠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티빙은 합병 기일인 이날 시즌 주요 콘텐츠의 티빙 서비스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티빙 측은 이번 합병을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티빙의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해 국내 입지를 다지고 성장 동력을 구축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시즌의 주요 콘텐츠 약 700여편 규모가 순차적으로 티빙에서 공개된다.
티빙에서 볼 수 있는 시즌의 주요 콘텐츠는 본격 리얼 군대 드라마로 큰 인기를 모은 '신병', '가우스 전자', '굿잡' '얼어 죽을 연애 따위',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아' 등이 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 '레지던트 이불' 시리즈 등 해외 인기작들이 이날부터 공개된다.
KT모바일 요금제/부가서비스로 시즌을 이용하던 이용자는 티빙 계정에 등록하면 된다. '시즌 플레인' 가입자는 '티빙 라이트'로, '시즌 믹스' 가입자는 '티빙 베이직'으로 티빙을 이용할 수 있다. ‘티빙 라이트’는 KT전용 상품으로 티빙 실시간 채널, TV프로그램, 티빙 독점 콘텐츠를 볼 수 있으며,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용할 수 있다.
티빙은 이번 합병에 맞춰 티빙 계정에 등록한 시즌 이용자를 겨냥한 웰컴 이벤트도 준비했다. KT모바일 요금제/부가서비스로 시즌을 이용하던 이용자 중 티빙으로 계정 등록한 가입자 7만명에게 선착순으로 CU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티빙의 다채로운 콘텐츠에 대한 기대 평을 남겨준 이용자 100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티빙은 이번 시즌 합병을 계기로 ‘No.1 K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 사와 양질의 콘텐츠 제작과 교류, 다각적 유통 전략, 시청 품질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티빙 관계자는 "시즌 이용자와 티빙 가입자 모두를 만족하게 할 다채로운 콘텐츠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빙은 지난 2020년 10월
CJ ENM(035760)에서 독립법인 출범 직후 JTBC가 합류한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웹툰과 웹소설 등 다양한 원천IP를 보유한 네이버의 지분 투자를 유치하며 경쟁력을 키워왔다. 올해 6월에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최정상 파라마운트와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론칭하며, 파라마운트+의 해외 시리즈와 독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티빙은 지난 7월 14일 이사회를 통해 케이티시즌과의 합병안을 결의한 바 있다. 합병 방식은 티빙이 케이티시즌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며, 시즌 서비스는 12월 31일 종료 된다.
(사진=티빙)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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