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은화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내년 신사업 중심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성수기 효과에 월드컵 특수가 더해져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며 "내년에도 데이터테크, 메타버스 등 신사업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가 실적, 신사업, 배당 삼박자를 갖췄다"고 말했다.
다만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17배로 기존보다 15% 하향했다"며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전통광고 산업 투자 위축에 따른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올해 4분기 경기 둔화 우려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 늘어난 4459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951억원으로 재차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기존 추정 시 인건비 상승에 따른 인센티브 부담과 경기 둔화 관련 우려를 크게 반영했으나 성수기 효과와 월드컵 특수가 더해지며 더욱 가파른 외형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성수기 효과에 월드컵 특수까지 더해지며 매체대행 중심의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캡티브 광고주는 물론 리오프닝 수혜 비캡티브 광고주들의 집행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해외의 경우에도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3분기 연속 50% 이상의 고성장을 보여온 북미의 경우 대행 범위 확대를 통한 업사이드 포텐셜이 여전히 풍부하다는 점에 주목해볼 만 하다"며 "커머스, CRM(고객관계관리) 등 통합 디지터러 서비스 중심으로 전 지역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은화 기자 acacia04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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