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방지와 견고한 금융시스템 구축을 위한 대규모 회의가 오는 19~20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은 오는 19일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회의가, 20일에는 금융안정위원회(FSB) 제6차 총회가 각각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FSB총회에는 24개국 52개 기관의 정책·감독당국과 중앙은행 최고책임자 등이 참석,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회사(SIFI)의 도덕적 해이 축소, 은행자본 및 유동성 규제 강화, 장외파생상품시장의 인프라 개혁 등에 대한 금융개혁과제를 논의한다.
BCBS 회의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 제출할 BCBS의 금융규제 개혁 방안을 마무리하기 위해 개별은행 차원의 자본규제 강화와 유동성 비율규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G20 정상들이 부여한 금융개혁 과제의 막바지 의견 조율을 통해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자리"라며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발 방지와 견고한 금융시스템을 구축하는 전기가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CBS는 은행산업에 대한 국제 규제기준 제정 기구로서, 한국은 지난해 3월 회원으로 가입했다. FSB는 지난해 4월 G7(주요7개국) 중심의 금융안정포럼(FSF)에 한국 등 12개 회원국을 추가해 설립한 금융규제 관련 최고 국제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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