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미국 아칸소주에서 민주당 소속인 제일런 스미스가 18세의 나이로 시장에 선출돼 눈길을 끌었다.
7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제일렌 스미스는 6일 235표를 득표하며 상대 후보인 위생관리자인 네미 매슈스(185표)를 제치고 아칸소주 얼의 시장으로 선출됐다. 얼은 인구 1831명의 작은 시골 마을이다.
이날 스미스는 CNN과 인터뷰에서 "유명해지기 위해서 출마한 게 아니다"며 "공동체를 돕고 공동체가 움직일 방향으로 (같이) 움직이고 싶어 출마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제일런 스미스는 미국 역사상 최연소 흑인 시장이 됐다. 내년 1월 첫째주 취임한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시장 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프랭크 스콧 주니어는 "그가 미국에서 선출된 최연소 아프리카계 미국인 시장이란 점에 지역사회가 흥분하고 있다"며 "어린나이에 공직에 입문하려는 그의 의지와 열망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공약으로 폐가를 없애 도시를 재건하고 경찰서를 24시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고 식료품점까지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을 연결하겠다고 전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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