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창 한미약품 대표 퇴임…고문으로 R&D 지원
이관순 부회장도 함께 퇴임…"임성기재단 이사장직 충실"
2022-12-12 17:31:12 2022-12-12 17:31:12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고문 역할을 맡는다. (사진=한미약품)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권세창 한미약품(128940) 대표가 퇴임하고 연구개발 측면지원을 맡는다.
 
한미약품은 권세창 대표이사가 퇴임하고 고문직을 맡는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996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한 권 고문은 연구센터장, R&D 총괄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한미약품의 바이오신약 프로젝트 다수를 지휘했고,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개발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권 고문이 지휘해 개발한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는 한국 제약회사가 개발한 항암부문 바이오신약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권 고문과 함께 한미약품 R&D를 이끈 이관순 부회장도 같은 날 부회장직에서 퇴임하고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 고문도 한미 R&D 부문 사업을 조언하면서 현재 맡고 있는 임성기재단 이사장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 
 
1984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 고문은 국내 제약업계 최연소 연구소장을 거쳐 한미약품 대표이사와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의 R&D 물줄기를 바꾼 라이선스 계약을 주도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023년은 한미약품그룹 창립 5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라며 "새로운 50년을 맞아 글로벌 한미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두 분이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는 의미에서 용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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