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 황사 위기경보 '주의' 발령…미세먼지 농도↑
서울 미세먼지 농도 300㎍/㎥ 넘어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관심' 단계
중국 발원 황사가 북서풍 타고 유입
2022-12-13 11:21:43 2022-12-13 11:28:02
[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서울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시간당 300㎍/㎥를 넘어서는 등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환경부는 13일 서울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천과 경기, 서울지역이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에 포함됐다.
 
앞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서울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관심' 단계 지역언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강원, 경북, 제주 등이다.
 
'관심' 단계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황사가 발생을 했을 경우를 의미한다. '주의'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를 의미한다.
 
황사가 발생했다면 가정에서는 창문을 닫고 가급적 외출을 줄여야 한다. 외출을 할 경우엔 보호안경과 마스크를 쓰고 귀가 후에는 손과 발 등을 깨끗이 씽어야 한다. 황사에 노출된 채소와 과일 등 농수산물을 충분히 세척해 섭취해야 하며 식품 가공, 조리시 철저한 손 씻기로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실외활동을 금하는 것이 좋다.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실외 활동을 금지하고 수업 단축 또는 휴업을 해야 한다. 
 
12일 저녁 국내에 도달한 황사는 14일쯤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오늘 서울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뿌연 서울 하늘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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