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산업용 통신기술(RAPIEnet:Real-time Automation Protocols for Industrial Ethernet)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된다.
산업용 통신기술은 LCD·PDP나 자동차 등 고부가 제품의 생산라인 자동화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산업자동화 통신분야 국제표준(IEC SC65C) 총회에서 LS산전이 독자 개발한 산업용 통신기술(RAPIEnet:Real-time Automation Protocols for Industrial Ethernet)의 국제표준(IEC) 추진이 최종 의결됐다.
이 기술은 그간 미국, 독일, 일본 업체들이 독점해온 분야로 연간 150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또 국제표준을 확보하지 않고는 시장에 진입 조차할 수 없는 산업자동화 분야 특수성에 비춰볼 때 국제표준 추진 결정 만으로도 향후 100억 달러로 추산 되는 글로벌 산업 자동화 시장에서 일정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LS산전의 산업용 이더넷 국제 표준 기술은 기존 산업용 이더넷 규격과 호환되면서도 실시간성과 선로 안정성 등 여러 가지 특성을 한차원 높인 기술로 기술표준연구원, 한양대와 산·학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특히 통신 선로에 문제 발생 시 기존 기술보다 30배나 빠른 통신 복원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기술은 내년 말 발간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토마토 강명주 기자 (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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