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한 뒤 1110원대 중반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전 9시52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60원 오른 1115.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1원 상승한 1113.50원에 개장한 환율은 4~5원정도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중 고가는 1116.80원을 나타냈다.
간밤 달러화는 반등했다. 미 연준의 양적완화 기대가 대부분 선반영된 가운데 그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오히려 달러화에 대한 숏커버를 부추기며 달러가 반등에 나설 수 있다는 인식이 반영됐다.
전문가들은 대내적으로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대기 중인데다 환율 문제를 중재할 G20의장국으로서 적극적 방어가 어려운 점은 환율의 흐름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환율의 추세적 하락 흐름에 대한 공감대나 위안화 절상 기대 등으로 위쪽 방향성이 뚫려있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관망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달러·유로 및 코스피지수 흐름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시각 엔·달러 환율은 0.01엔 하락한 81.38엔을 기록중이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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