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올해 말로 마감되는 키코(KIKO) 피해기업 유동성지원 특례보증 운용시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은 19일 신용보증기금 국정감사에서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신규 지원한 키코 피해 기업은 3곳 뿐이고, 신규자금지원도 3000억원에 불과해 실질적인 지원이 중단된 상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의원은 "아직 키코 피해 기업은 자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반적으로 경기가 풀리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키코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을 축소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가 정 의원에게 제출한 'KIKO 등 손실기업 유동성지원 특별보증 지원 현황'에 따르면 신보는 2008년 219억원, 2009년 600억원을 공급하다 올해는 지난달말까지 156억원을 지원해 지원금액이 급감했다.
<자료=신용보증기금>
정 의원은 "금융권의 과거 실적과 재무상황 위주의 심사관행은 해묵은 문제"라며 "실제로 키코 피해 기업중에는 건실한 기업이 많은데, 이들을 키코라는 암초에 의해 도산하게 방관하는 것은 '공정한 사회'와도 부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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