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사진=삼성전자)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삼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물품 대금 1조400억원을 최대 2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은 12일 자료를 내고 "대·중소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05년부터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온 삼성전자는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게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30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지원하고 대금 지급 횟수를 월 2회에서 4회로 확대했습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SDI,
삼성생명(032830) 등 17개사는 오는 20일까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대상의 '설 맞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합니다.
삼성은 설 맞이 온라인 장터에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받은 중소업체도 포함시켜 판로개척과 판매확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최근 설 선물의 판매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온라인 장터를 통해 농가와 소상공업체의 판로를 넓혀 내수 경기 진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